2026년 본당 사목지침 (주임신부님)
다양한 신앙과 봉사체험을 통한 선교하는 시노드 본당 구현
1. 사목 방향
2026년 송천동성당은 서울대교구 사목교서의 요청에 따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선교하는 시노드 본당”을 지향한다.
특히 성령 안에서의 대화와 경청을 통해 공동체의 관계와 과정, 구조가 회심하도록 노력하며, 젊은이와 어르신, 모든 세대가 함께 걷는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다가오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며, 본당 공동체 전체가 환대와 선교의 주체가 되도록 한다.
2. 사목 중점 과제
1) 다양한 영성과 기도 체험
신자들이 신앙을 ‘아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체험하는 신앙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의식성찰, 향심기도, 수도원 기행, 성경 고리읽기, 전례 주기에 따른 특강,
신앙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신앙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제단체별로 ‘성령 안에서 대화’를 실제로 체험하는 기도와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2) 다양한 본당 단체 활동 및 봉사 참여
본당 내 모든 단체 활동과 봉사 활동이 선교적 사명을 지닌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단체 간 소통과 협력을 장려하고,
청년 세대와 어르신 세대가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세대 간 단절을 넘어서는 ‘함께하는 본당 공동체’를 실현한다.
3) 소공동체 모임 참여
구역·반 소공동체를 본당 사목의 기초로 삼아
말씀과 삶을 나누는 친교의 장으로 활성화한다.
소공동체 모임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동 식별을 통해 신앙과 삶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노드 문화를 정착시킨다.
4) 모두의 교회를 위한 울타리 밖 선교
성당 안에 머무르지 않고 ‘울타리 너머’로 나아가는 선교를 실천한다.
지역 사회 안에서 나눔과 돌봄, 환대의 활동을 통해
교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아버지의 집, 어머니의 품이 되도록 한다.
본당에 마련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한 나눔에 참여
(기도초 봉헌, 사랑의 나눔트리, 자선기부, 빈체시오 회비등)를 통해
특히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구체적인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3. 맺음말
2026년 한 해 동안 송천동성당은
젊은이를 적극적으로 초대하되 어느 세대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교회’,
복음의 기쁨을 삶으로 증언하는 선교하는 시노드 본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성모 마리아의 전구 안에서 우리 공동체의 걸음이 성령의 인도로 밝혀지기를 기도한다.
2025년 대림 시기에
주임신부 김정환 프란치스코
2026년 본당 사목지침 (부주임신부님)
올해 교구장님께서 교구 사목지침서를 통해서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모두의 교회’, ‘젊은이와 함께 하는 교회'”를 강조하셨습니다.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에서 시노드 교회에 대해 하느님과 이웃과 이루는 친교의 교회,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교회,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고 선교하는 교회라고 말씀하시며, ‘모두의 교회’에선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젊은이와 함께 하는 교회’에서는 2027 서울 세계 청년 대회를 잘 준비하자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 분과와 청년 분과를 이끌고 한 해를 살아가고자 합니다.
유아유치부
유아유치부는 교회의 가장 어린 지체들이 처음으로 신앙 공동체를 경험하는 자리이며, 동시에 가정과 교회를 잇는 중요한 사목의 출발점입니다. 따라서 유아유치부는 시노드 정신이 가장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토양이 되어야 합니다. 유아유치부 아이들은 아직 이성적으로 하느님을 온전하게 알지 못합니다. 이들은 가르침보다 관계와 분위기를 통해 신앙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교회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고, 교회가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임을 알게 됩니다. 이를 위해 교리 교사·부모·아이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시노드적 사목을 지향하고, 부모 참여형 신앙 활동, 가정과 연계된 신앙 실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도와 나눔을 통해 복음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증거하는 유아유치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모두의 교회가 되기 위해 유아유치부에서는 신앙의 정도, 가정 형편과 상관 없이 누구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환대하고자 합니다. 특히 처음 신앙의 여정을 걷는 가정이라면 더더욱 신경 써서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신앙 여정을 이제 막 시작한 아이들과 그의 부모에게 성당은 언제나 나를 위해 열려 있는 곳으로 인식시키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유아유치부의 사목 영역 안에서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의 정신은 유아유치부가 청소년, 청년 사목으로 이어지는 신앙 여정의 시작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비록 아이들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수도 준비할 수도 없지만,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령별 사목 간의 연계를 중요시하며, 강조하고자 합니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참여 가능 연령에 속하는, 영유아를 자녀로 두고 있는 젊은 부모와 협력하여 이 과업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등부
초등부는 아이들이 유아기를 지나 신앙을 ‘느끼는 단계’에서 ‘배우는 단계’로 나아가는 시기이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신앙의 주체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의 관점에서 초등부는 먼저 교육을 통하여 하느님과 이웃과의 친교를 체험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 교육은 일차적으로 단순히 교리 전달, 교리 지식의 습득 및 학습 방법인 교리 교사 중심의 일방적 교육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지 않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교리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과 신앙을 표현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초등부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들 또한 교회의 주인이라는 점을 깨닫고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 스스로가 복음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작은 선교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겠습니다.
이어서 ‘모두의 교회’라는 사목지침에 따른 초등부를 다음과 같이 이끌고 가고자 합니다. 유아유치부와 마찬가지로 신앙의 정도, 가정 형편과 상관 없이 누구나 환대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며,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지하겠습니다. 아직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성숙하지 않은 아이의 경우, 그 부모와 함께 협력하여 아이가 하느님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기에 가정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부모가 자기 자녀의 신앙 여정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그렇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초등부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교회가 품을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초등부는 유아유치부처럼 장기적인 신앙 여정 속에서 ‘젊은이와 함께 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실현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초등부 역시 유아유치부와 마찬가지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여할 수 없는 연령 대의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초등부 아이들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직접 참여할 수 없지만, 대회가 주는 분위기와 열정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신앙의 기초와 공동체 의식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며, 앞으로 나 또한 교회의 한 주체로서 행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성당이 그저 ‘다니는 곳’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인식할 것입니다.
중·고등부
중·고등부는 신앙이 단순한 교육의 대상에서 삶의 선택과 가치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탐색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중·고등부에서 실현하기 위해 하느님과 이웃과 이루는 친교를 실제로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으며 나름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청소년기의 중·고등부 아이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 안에서 자신의 고민을 서로 자유롭게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기도하며, 신앙의 여정 안에서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선에서 이루어지는 지식을 한 쪽 방향에서 전달하는, 지극히 수동적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강의식 교리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리 수업, 아이들이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교리 수업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교회가 함께 걷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중·고등부 아이들 역시 교회의 주역, 교회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신앙 생활이 단순히 교회 안의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에서도 복음의 기쁨을 삶으로 증거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봉사와 나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에 더 많은 시간을 활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모두의 교회’라는 사목지침에 따라 중·고등부 또한 모든 청소년에게 열려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깊이, 성적과 진로에 대한 부담, 가정 환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환대받고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 공동체가 신경 써야 하는 이들은 교회에 멀어졌던 청소년이나 신앙에 회의적인 청소년들입니다.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들의 삶의 현실과 고민을 함께 품는 사목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의 비전은 중·고등부 사목의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부는 청년 사목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전환기의 공동체로서, 청소년들이 교회를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공동체’로 인식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준비 역시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신앙 안에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 분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멘토링과 공동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친교와 연속성을 경험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청년부
청년부는 교회의 미래일 뿐 아니라 이미 오늘의 교회로서, 신앙을 삶의 중심 가치로 선택하고 세상 안에서 증거하도록 부름받은 공동체입니다. 먼저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부에서는 하느님과 이웃, 그리고 세상과의 친교 안에서 함께 식별하고 실천하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신앙, 사회적 현실에 대한 질문을 자유롭게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기도하고 결정해 나가는 시노드적 문화를 청년부 안에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청년들을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교회의 주체이자 공동 책임자로 만들어 줄 것이며, 복음의 기쁨을 삶의 자리에서 증거하는 선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모두의 교회’라는 사목지침에 따라 청년부는 다양한 삶의 조건과 신앙 여정을 지닌 청년들에게 열려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신앙이 성숙한 이들 뿐 아니라 교회를 떠났던 청년, 신앙에 확신이 없는 청년, 삶의 무게로 지쳐 있는 청년들까지도 환대하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판단의 공간이 아니라 경청과 동반의 공간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청년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는 청년 사목의 핵심 실천 과제입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한 대규모 행사가 아닙니다. 세계 청년들을 초대하는 자리인 동시에 우리 교회를 앞으로 이끌고 갈 한국 청년들의 신앙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이 큰 대회를 준비하면서 청년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하고, 세계 교회와 보편 교회의 일원임을 체험합니다. 더 나아가 신앙의 주체로서 성장하며 장차 교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초등부, 유아유치부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일은 보다 더 하느님 뜻에 맞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보다 더 잘 실천하는 미래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주임신부 고가람 스테파노
